팅커벨 증후군 : 짝사랑의 아픔 극복법

제가 어렸을 때 디즈니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다양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섭렵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파일공유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서 겨우 비디오를 얻어서 같은 영화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았었죠.

 

처음 본 것은 피노키오, 그리고 그 다음은 피터팬, 알라딘, 미녀와 야수, 라이언킹 등등…

 

그 중에서도 좋아하던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피터팬입니다.

 

어른이 되고싶지않은 피터팬과 팅커벨이 현실세계의 웬디 가족을 데리고 네버랜드에 가서 후크선장과 싸우는 이야기.

 

저는 그 중에서도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었으니 바로 팅커벨입니다.

 

사랑의 관계로 점점 전진하는 피터팬과 웬디의 관계를 질투하고 피터팬을 짝사랑하지만 종족이 달라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죠.

 

현실세계에서도 이러한 짝사랑의 관계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저도 학창시절 짝사랑을 6년이나 넘게 해봤는데요.

 

질투와 시기, 동경, 사이가 나빠질 것을 걱정하는 두려움,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지만 표현을 못하는 이것을 팅커벨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팅커벨은 피터팬을 좋아하는 감정을 속이지 않고 표현하며 항상 걱정해주고 위험에 처한 피터팬을 극진히 도와주죠.

 

하지만 피터팬은 팅커벨의 도움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서 귀찮아하고 업신여기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피터팬을 향해서 심술궂은 장난을 통해서 피터팬을 곤란에 빠트려서 관심을 갖게 하려고도 하죠.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팅커벨 증후군은 대체로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남에게 자신을 의지하려는 습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는 주로 어린 시절에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에게서 나오는 증상입니다.

 

아이들이 어린 상태에서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처음에는 기분이 상해서 심술도 부려보고 화도 내보고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다양한 장난을 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부모님이 나를 향해서 돌아봐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인가 하는 두려움에 빠지고 점점 더 자신을 부정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남을 사랑하기 전에 일단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나를 소중히 해야 남을 올바른 자세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도 이러한 짝사랑의 아픔을 여러 번 겪으면서 내적으로 더욱더 성장을 했고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이상 팅커벨 증후군 짝사랑의 아픔 극복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